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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밀 수요 급증.. 밀 가격 상승 견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올해 90년대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밀 수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 곡물시장에서 밀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농무부 발표에 따르면 2013~2014년 곡물 수확 시즌 중국의 밀 수입량은 850만t에 이를 전망이다. 1995~1996년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미국의 밀 수출업자들은 중국이 최근 몇 주 사이에 이례적으로 밀 수입량을 급격하게 늘렸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4일 까지 일주일간 미국의 밀 판매량은 147만t을 기록, 평소의 두 배로 늘었는데 중국이 이 가운데 102만t을 가져갔다.


FT는 이번 수확시즌 말에 중국의 밀 재고량이 2007~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인 5억7600만부셸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농부부는 올해 글로벌 밀 소비량이 중국 때문에 급증하고 인도, 파키스탄, 이란, 일본 등도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밀 선물 가격은 부셸당 6.81달러. 밀 선물 가격은 이번주에만 3.2% 올랐다.


모건스탠리의 베넷 메이어 애널리스트는 "밀은 미국과 글로벌 수요의 급증 속에서 상승세가 돋보인다"면서 "미국의 밀 재고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빠듯하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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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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