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2일 삼성카드에 대해 리스크는 완화되는 한편 연내 이익소각 이벤트가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하반기 대손충당금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분기 계단식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카드의 올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8% 개선된 71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5월 기준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로 시장 성장률 3%를 크게 상회하는 등 성장률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확대된 15.7%로 3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크게 증가했던 대손충당금은 2분기에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워크아웃 신청이 감소하면서 충당금의 하락 반전이 기대되며 이번 분기 국민행복기금 관련 추심이익은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내 이익소각 이벤트도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익소각 이벤트는 하반기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자기자본수익률(ROE) 개선과 레버리지 증가, 주주친화 정책이라는 측면에서 삼성카드의 핵심적인 주가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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