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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아침]"에밀 졸라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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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아침]"에밀 졸라를 죽여라" 백재현 뉴미디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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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장교 알프레드 드레퓌스는 1894년 10월 국가반역죄로 갑자기 체포됩니다. 유대인으로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던 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습니다.


독일 대사관에 넘겨진 프랑스 포병관련 문건의 필체가 자신의 것과 닮았다는 것입니다. 스파이라는 것이죠. 유일한 증거가 '비슷한 필체'뿐임에도 그는 결국 종신 유배형을 선고 받습니다. 환장할 노릇이었지만 당시 시대상황과 결합된 제도 권력 앞에서 그는 꼼짝달싹 할 수 없었습니다.

1870년 보불전쟁에서 독일에 패한 프랑스는 격앙돼 있었습니다. 또 유대인에 대한 감정도 좋지 못하던 때였죠.


재판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의문을 제기 했고, 실제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도 있었지만 사법당국은 형식적인 재판으로 일관합니다. '국가이익'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진범이 아닐 수 있지만 사건을 덮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당시 실세였던 것입니다. 또 한 번 격앙된 대중들에게 '누가 진범이냐' 하는 진실은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 때 용감하게 나선 것이 에밀 졸라, 아나톨 프랑스, 조르쥬 클레망소(나중에 프랑스 대통령이 되죠) 등의 양심적 지식인들이었습니다. 1898년 1월 13일자 '오롤'지(클레망소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에 에밀 졸라는 드레퓌스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군부를 신랄하게 공박하는 논설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장 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프랑스 전체가 ‘정의·진실·인권옹호’를 부르짖는 드레퓌스파 또는 재심파(再審派)와 '군의 명예와 국가 질서'를 내세우는 반드레퓌스파 또는 반재심파로 분열돼 심한 갈등을 보였습니다.


논설 발표 후 에밀 졸라는 반드레퓌스 진영으로부터 심한 비난과 공격을 받았지만 굴하지 않았습니다. 군중들은 "졸라를 죽여라"며 폭동을 일으켰고, 졸라는 군법회의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유죄선고를 받고 영국으로 망명합니다.


그로부터 8년 후, 드레퓌스가 구속된 지 12년 후인 1906년. 프랑스 최고재판소는 드레퓌스에게 무죄선고를 내립니다. 드레퓌스는 복직되었고 승진도 했습니다.


'드레퓌스 사건'은 단순히 개인이 누명을 벗은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한 사회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보여준 상징적 사건입니다.


특히 에밀 졸라등 자유주의적 지식인들의 행동은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훌륭한 사례라 하겠습니다. 권력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용기, 심지어 대중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할 때라도 과감히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의 전형이었습니다.


한 사회에서 지식인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또 요즘 우리 사회에서 지식인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늘은 드레퓌스 사건의 주인공 알프레드 드레퓌스가 1935년 사망한 날입니다.


백재현 뉴미디어본부장 itbria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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