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의 원유 공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에 영향을 받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61달러(1.5%) 낮아진 104.91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8 센트 떨어진 배럴당 107.73 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유가는 IEA가 2014년 비 OPEC 회원국들의 원유 공급이 하루 13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자 하락으로 돌아섰다.
원유 공급 과잉우려가 그동안 유가를 끌어올렸던 이집트 정정 불안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 효과를 모두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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