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넥스 시장 시가총액이 3거래일 연속 증가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증가하면서 개장 9일째를 맞는 코넥스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은 이날 전체 시가총액 4421억원을 기록해 전일대비 191억원 증가했다. 3거래일 연속 시가총액이 증가하면서 첫날 코넥스 시가총액(4700억원)과의 격차도 279억원으로 줄었다. 거래대금은 6억원, 거래량은 11만1000주를 기록해 모두 전일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코넥스 전체 상장종목 21개 가운데 17개 종목이 가격이 형성됐다. 이 중 상한가를 기록한 대주이엔티와 비나텍을 비롯해 아이티센시스템즈(13.93%), 베셀(12.95%) 등 14개 종목은 상승했고 옐로페이(-3.38%)와 이엔드디(-2.17%)의 2개 종목은 하락했다. 에프앤가이드는 3300주가 거래됐지만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 중 기세제도로 인한 가격형성은 에스에이티이엔지(0.45%)가 유일했다.
특히 아이티센시스템즈는 이날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383억원으로 불어나며 9거래일 만에 다시 코넥스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아이티센시스템즈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상장사는 엘앤케이바이오(375억원), 에스에이티이엔지(355억원) 등이었다.
한편 이날 기관투자자들은 5억5000만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개인투자자는 4억9000만원 어치 순매도했다. 기타법인도 6000만원 가량 매도세를 나타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