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헤이그 글로벌 원자재리서치 대표 기자회견서 전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프랑스계 투자은행(IB) 소시에테 제네랄은 중국의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어도 국내총생산(GDP)가 3~4%로 하락하는 경착륙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하락중인 금 가격은 추가 하락해 내년에는 온스당 평균 1150달러로 내려 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클 헤이그 소시에테 제네랄 글로벌원자재리서치대표와 마크 키난 원자재리서치전략가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헤이그 대표는 “70명의 고객을 상대로 중국의 경착륙 여부에 대해 설문을 벌인 결과 단 1명만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대답한 반면, 나머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봤다”면서 “가능성은 20% 미만이며 이는 매우 낮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그러나 사전 배포한 자료에서 중국의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구리는 현재 1t당 6864달러인 구리는 1분기 뒤 4500달러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에서 77달러로 급락하는 등 상품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니라오에 금값이 온스당 1963달러까지 가는 것으로 나온 것은 연초 상정한 데이트 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절대로 그 가격은 갈수도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헤이그 대표는 지난 8일 금값이 올해 말까지 추가하락해 내년 평균가격이 온스당 115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시장에 금 물량이 많이 풀리면서 금값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이날 또 최근 골드바와 금화에 대한 수요가 급상승한 것에 대해서도 “일반 투자자의 일시적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키난 전략가는 “광산 등에서 캐내는데 필요한 노무비 등 총 현금비용이 온스당 738달러, 장비 감가상각 등 자본지출이 190달러, 이자 등 금융비용이 283달러”라며 온스당 1211달러가 생산비라고 설명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 인도분이 온스당 1247.50달러를 기록해 소시에테제랄 예상대로 추가 하락시 금은 생산비 이하에 거래되면서 금업체들이 출혈생산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원유 시장은 약한 강세를 점쳤다. 카난 전략가는 “북해산 브렌트 원유의 가격이 현재 배럴당 107달러 수준인데 6개월 이내에 11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센트 오른 배럴당 107.97달러를 기록했다.
이들은 농산물의 경우 곡물 시장의 강한 공급 회복세에 따라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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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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