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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위원 절반, “연내 양적완화 종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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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지난 달 열렸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참석자 절반이 올 연말까지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미국시간) 발표된 지난 6월18일~1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위원 절반이 연말 양적완화 종료할 것으로 믿었고 나머지 다수 위원은 2014년까지 자산매입이 지속되는 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정례회의 직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양적 완화 축소 관련 발언 보다도 FOMC의 내부 의견은 더 강경했던 셈이다.


한편 의사록은 “지난해 가을 이후 경제 활동 및 고용시장 여건과 관련한 여러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왔지만, 다수 위원들은 자산매입 속도를 늦추기 전에 고용시장 전망이 더 개선되는 것이 확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FOMC내부에서는 올해 안으로 양적완화 축소는 가능하지만, 실업률 개선 여부를 봐가면서 시기를 구체적으로 결정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위원들은 이밖에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결정과 현재의 제로 금리에 가까운 기준 금리를 변경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점도 지적했다.


의사록은 또 “회의 후 발표하는 성명에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은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FOMC의 논의및 결정 사항에 대해 투자자들이 잘못된 해석을 하고,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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