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인성교육’과 ‘독서토론교육’ 주제로 자녀교육 이해 도와"
전남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호)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8회에 걸쳐 초등학교 6교, 중학교 5교의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간적, 경제적, 지역적 여건으로 교육 프로그램 수강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강의 내용과 일정은 학부모의 희망을 최대한 고려하여 편성·운영했다.
교육 내용은 바람직한 자녀교육과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에 맞춰 ‘자기통제와 절제력을 키우는 인성교육(강사 놀이미디어센터 권장희 소장)’과 ‘가정에서의 독서경영과 부모의 역할(강사 포커스교육연구소 박성후 소장)’로 이루어 졌다.
이번 강의에서 청소년 유해매체 교육전문가인 권장희 소장은 “스마트폰, 컴퓨터, 텔레비전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가족 간 신뢰가 약해지고 있다”며 “학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후 소장은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교육시스템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전달해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학부모교육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정보를 만나고 싶어도, 농촌이라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부모님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소통하는 학부모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교육지원청은 강의 시작 전에 최근 관내 초·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습전략검사를 실시한 후 학생 개인별로 제공한 분석 결과를 학부모들에 직접 설명하여 자녀지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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