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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시문학파’ 학계 관심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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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전국 국문과 교수 50여명 참석…문학사적 가치 재조명"
" 13일 시문학파기념관서 한국지역문학회 창립 학술대회"

1930년대 ‘시문학파’ 학계 관심 뜨겁다 오는 13일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전국 대학 국문학과 교수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문학파와 한국 지역문학’이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사진은 모란꽃이 활짝 핀 영랑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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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문단활동을 전개했던 ‘시문학파 시인’의 문학사적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전남 강진에서 개최돼 국문학계의 관심이 뜨겁다.

강진군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3시 강진군시문학파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전국 대학 국문학과 교수 50여명이 참석해 ‘시문학파와 한국 지역문학’이란 주제로 한국지역문학회(학회장 김동근 전남대 교수) 창립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제주대 김동윤 교수의 사회로 막이 열리는 이날 학술심포지엄은 원광대 김정배 교수의 ‘김영랑의 시적 방언과 시적 효과 고찰’이란 주제 발표에 이어, 전주대 서덕민 교수의 ‘박용철 시 연구’, 전남대 전동진 교수의 ‘김현구 시의 장소성과 문화사적 가치’란 논문이 각각 발표된다.


이와 함께 전북대 최명표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될 종합토론에서는 지주현 교수(조선대)를 비롯해 한경희(안동대), 한정호 교수(경남대) 등이 나서 시문학파와 한국 지역문학의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리나라의 국문학계를 대표할만한 50여분의 학자들이 모여 1930년대 시문학파의 문학사적 가치와 위상을 재정립하고, 한국 지역문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심포지엄이 강진에서 개최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학술행사는 전국 유일의 문파(文派) 문학관인 시문학파기념관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은 물론 강진의 문학적 자산을 전국에 알려 문학답사 코스로의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갖고 태동하는 ‘한국지역문학회’는 전남대를 비롯해 전북대, 경남대, 제주대 등 전국 대학 국문학과 교수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전국단위 학술단체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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