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에 총 39만3793명 학생들에게 1조3372억원 지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 2학기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금리가 1학기와 같은 수준인 2.9%로 유지된다고 교육부가 9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최근 5년간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인 점을 감안하면 학자금대출 실질금리는 제로 수준이며, 시중 평균 대출금리 및 선진국의 학자금대출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활비 대출만 이용하는 학생에게도 특별추천을 허용해 재학 중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특별추천은 대출자격요건에 미충족하는 학생의 경우에도 대학의 추천을 받아 학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은 지난 1학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3만300명) 늘어난 총 39만3793명 학생들에게 1조3372억원이 지원됐다.
학자금 대출금리를 3.9%에서 2.9%로 내리고, 든든학자금 생활비 대출한도도 연 200만원에서 연 3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제도개선으로 대출수요가 확대됐다.
2학기 학자금 대출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7월10일부터 9월24일까지 하면 되고, 생활비대출 신청은 11월11일까지 가능하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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