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사격 제왕' 진종오(KT)가 2013 국제사격연맹(ISSF) 그라나다 월드컵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다 점수 차 우승 신화를 썼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세아르 데 티로 올림피코 후안 카를로스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200.7점을 쏴 189.8점에 그친 주앙 코스타(포르투갈)를 10.9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2위와의 격차는 역대 결선에서 나온 최고 기록이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570점으로 2위를 기록한 뒤 결선 첫발 10.6점을 시작으로 내내 순항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올해 초 서든데스 방식으로 결선규정이 변경된 뒤에도 5월 독일 뮌헨 월드컵(10m 공기권총)과 지난달 한화회장배(2관왕)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 적수가 없는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진종오는 "올해부터 신 규정에 대비한 훈련을 해왔는데 드디어 결선에서 200점을 넘는 대단한 기록을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2016 올림픽 쿼터를 따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여자 10m 공기소총에 나선 서수완(울진군청)은 본선에서 420.1점을 쏴 세계 주니어 본선 신기록을 세웠지만 결선에서 102.3점에 그쳐 7위에 머물렀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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