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인권거버넌스로 공감행정 분야 최우수상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4년 연속 매니페스토 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3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성북구는 공감행정 부문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됨으로써 4년 연속 매니페스토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협의회가 민선5기 기초단체장 1만1035개 공약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1차로 109곳 173개의 우수사례만이 통과됐을 정도로 심사가 깐깐하고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
이를 다시 지방자치 전문가 50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청렴, 일자리공약, 공감행정, 공약이행 등 4개 분야로 심사한 결과 92곳의 지자체 106개 사례가 본 대회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성북구를 비롯한 최우수상 19개 지자체와 우수상 39개 지자체등 모두 58개 공약이행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경사를 통해 성북구의 첫 번째 매니페스토 수상이 조명 받고 있는 데 바로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구청장 출마 당시 제시한 선거공약으로 2010 선거공약서 부문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어떤 훌륭한 공약도 신뢰가 결여되면 그 성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표를 공개하고 그 과정을 모든 사람이 쉽게 확인하고 세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제도화해 나감으로써 ‘믿을 만한 성북’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매니페스토는 선거와 관련, 유권자에게 추진 일정과 예산 확보의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공약을 지칭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5ㆍ31 지방선거에서 처음 사용됐다.
성북구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의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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