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콜마가 '1 사 1 처방'이라는 독특한 마케팅 원칙을 5일 공개했다. 겉면의 용기와 디자인만 다를 뿐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일각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한국콜마의 '1사 1처방' 마케팅 원칙은 한 기업에게 한가지 처방만 제공함으로써 고객사가 충분한 마케팅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유독 브랜드숍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던 지난해, 이러한 원칙을 고수하느라 한국콜마 연구소에는 밤낮으로 일했지만 5~6개의 빅히트상품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가 ODM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며, 화장품 제조업과 마케팅분리가 가능해졌다"면서 "마케팅만을 전문으로하는 브랜드숍이 시장에 출현할 수 있는 기초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고품질의 중저가 화장품 시대를 열었고, 요즘 같은 깊은 경제불황 속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는 선순환을 이끌어 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콜마는 1990년 설립된 이래 연 매출의 6%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임직원의 30%를 연구원으로 채용했다. 또한 전세계 9개국에 포진한 콜마 글로벌 네트워크간 연구인력 교환, 트렌드 관련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활발한 교류활동을 해 오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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