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4일 오후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국비사업 설명 활동을 펼쳤다.
강 시장은 이날 방문규 예산실장을 비롯해 노형욱 사회예산심의관, 박춘섭 경제예산심의관, 진양현 행정예산심의관 등 실국장과 예산실 각 실과를 방문, 2014년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강 시장의 이번 국비사업 설명 활동은 내년도 정부 재정운영 방향이 박근혜 대통령 공약재원 확보를 위한 SOC 재원 감축과 세출구조조정으로, 국비 확보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이 직접 실무자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 사업의 국비 지원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함에 따라 국비 지원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강 시장이 건의한 광주시의 내년도 주요 국비지원요청 사업은 총 23건 3946억원이다.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등 중앙부처에서 반영된 사업 8건 2080억원,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7개 대선공약사업으로 반영돼야 할 사업 1448억원 등이다.
또 호남고속철도 도심구간 환경개선 사업 등 중앙부처에 반영됐으나 기획재정부에서 신규 추가 반영 건의 사업 8건 418억원도 포함돼 있다.
광주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7∼8월에 본격적으로 심의되는 일정을 감안,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정부 예산 심의 현장 대응팀’을 구성하고 운영한다.
또 기획재정부 심의 동향을 파악하고 예산안 심의 과정 중 나타나는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대응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회의원 및 지역 의원들과 상시 협력체계를 가동해 정치권의 협조를 통한 국비확보 활동과 함께 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등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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