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휴대전화 번호 016, 011, 017 등으로 이동통신사의 3G/LTE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들은 내년부터 010번호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에 따라 01X번호로 3G/LTE 서비스에 가입한 이동전화 이용자들은 모두 올해 말까지 010번호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01X 번호사용이 중단되는 대신 한시적 번호이동 선택시 이미 부여받았던 010번호만 쓸 수 있게 된다.
지난 2010년 9월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와 통신이용자 편익을 위해 2013년 말까지 010번호로 전환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01X 번호 이용자도 한시적으로 번호변경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부는 "한시적 번호이동 종료시기가 하반기로 다가옴에 따라 이통3사로 하여금 해당 01X 번호 이용자에게 올해 말까지 010번호로 변경해야 한다는 사실과 부여된 010번호를 명확히 재공지하고 번호전환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내리도록 햇다"고 밝혔다.
또 미래부는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통3사와 협조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010번호로의 변경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번호 사용자는 이통3사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변경 가능하다.
종료 3개월 이전까지 번호를 변경하지 못한 이용자는 사전에 이뤄진 본인 동의에 근거해 10월부터 종료시점까지 개인 공지 후 이미 부여받았던 010번호로 이통3사에서 자동으로 변경된다.
한편 2G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한시적 번호이동 종료와 관계없이 기존의 01X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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