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비하인드 광고]성능보다 이미지..시청자 감성 자극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이노션 '현대차 쏘나타'편...할리우드 특수 장비 사용·영상미, 음향효과 높여

[비하인드 광고]성능보다 이미지..시청자 감성 자극 ▲쏘나타 빗방울 광고 스틸컷
AD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우리나라 광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광고를 만드는 '격'이 달라지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촬영에 사용하는 특수 장비가 광고에 쓰일 정도다. 이노션의 현대차 쏘나타 광고는 할리우드 영화 촬영에 자주 이용하는 미국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특수 장비를 동원해 촬영했다. 할리우드 영화처럼 영상미가 돋보이고,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쏘나타 광고는 자동차 안에서 경험해 본 감성적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광고 속 내레이션은 차 안에서 빗소리를 들어 볼 것을 권유한다. 비가 오는 날 목적지에 도착한 후 시동을 끄고 30초만 늦게 내려 본다면, 썬루프를 통해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고 빗소리를 듣는다면 우리 삶은 조금 더 촉촉해지지 않을까. 쏘나타가 이번 광고에서 제안하는 30초 간의 감성 힐링이다.


이번 촬영을 위해 할리우드 야외 스튜디오 전체를 빌려 빗방울 특수효과팀과 특수 장비를 동원했다. 광고에서 멈춰있는 듯 천천히 떨어지는 빗방울이 이번 광고의 백미다.

빗소리를 공감각적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빗소리를 연출하기 위해 폴리스튜디오와 사운드 작업을 함께 했다. 또한 차 안에서 듣는 빗소리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쏘나타 차체를 분해해 소리를 직접 채취했다는 후문이다.


정작 광고에는 자동차가 등장하지 않는다. 기존의 자동차 광고들이 제품의 물성적 속성, 제품이 얼마나 빠른지 등을 주장해왔다면 이번 쏘나타 광고는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동차의 감성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이번 광고의 목표 역시 쏘나타의 뛰어난 스펙이 아닌 감성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광고 속에서 자동차가 나오지 않는 대신 자동차 안에서 느끼는 아주 작은 촉감, 소리 등을 표현하는데 더 집중했다. 이는 곧 현대자동차가 말하는 감성품질과도 연결된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이노션 관계자는 "비오는 날 아름다운 영상미와 기존에 CF에서 흔히 간과됐던 사운드 부분에 공을 들인 것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운전자들을 보다 감성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것 같다"며 "쏘나타는 후속 광고로도 자동차 안에서 감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소재들을 이용해 쏘나타의 감성을 전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쏘나타 광고의 카피처럼 해볼 것을 추천한다. '비 오는 날엔 시동을 끄고 30초만 늦게 내려 볼 것. 태양 아래서만 진가를 발휘하던 썬루프의 전혀 다른 매력을 발견할 테니.'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