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간 내수시장서 4423대 판매
상반기 2만6309대...전년比 14.2%↓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6개월 연속 내수시장에서 월 5000대 판매고지를 넘어서지 못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2만6309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은 6월 한달간 내수 4423대, 수출 4010대 등 총 843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4% 늘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3.9% 감소했다. 르노삼성의 월간 내수 판매량은 올 들어 6개월 연속 5000대선을 밑돌고 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출시한 다운사이징 모델 SM5 TCE가 1200여대에 육박하는 계약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 최근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출고가 360여대에 그치며 밀린 상태다.
6월 수출은 재고물량 조절과 선적일정 등의 상황으로 전월 대비 19.3% 줄어든 4010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측은 이달부터는 수출 판매가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내수 2만6309대, 수출 3만2396대 등 총 5만870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3% 줄어든 규모다. 내수와 수출 각각 14.2%, 38.2% 감소했다.
르노삼성 영업본부 영업총괄 담당인 김상우이사는 "고객들의 SM5 TCE, QM5 등에 대한 높은 관심에 영업일선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잘 살리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시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조속히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짓고 7월부터는 신 모델 및 인기모델 생산에 집중해 내수시장 판매확대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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