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며 1850선 중반에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인 기관의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1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42포인트(0.45%) 내린 1854.90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826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9억원, 535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1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계(-2.14%)와 통신업(-1.39%)이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운송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 유통, 전기가스업 등이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1.05%)와 섬유·의복(0.70%), 의료정밀(0.68%), 화학(0.54%), 음식료품(0.36%), 보험(0.48%)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하락세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1~2% 가량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1.27%)와 삼성전자(-0.82%), 한국전력(-0.38%)도 내림세다. 반면 LG화학(0.59%)과 삼성생명(0.46%), 신한지주(0.40%)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90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44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7.67포인트(1.48%) 올라 526.7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70원 내린 113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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