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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키다리아저씨의 행복 동행'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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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구청장, 1일 오후 6시30분 연세대 동문회관서 '서대문키다리아저씨의 행복동행' 출판기념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서대문 키다리아저씨의 행복 동행’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고 1일 오후 6시30분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복지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이 책에는 문 구청장의 복지 철학과 지난 3년간 펼쳐 온 복지 정책 및 관련 행정개혁 사례 등이 담겨 있다.

'서대문 키다리아저씨의 행복 동행' 출판기념회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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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들어 서대문구는 서울의 대표 복지 자치구로 자리를 잡았다.


동 복지허브화를 통해 지난해 말 정부의 창의적 복지전달 평가에서 전국 1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일선 지자체는 물론 국무총리와 장관, 청와대 수석까지 서대문구의 복지전달체계를 벤치마킹할 정도다.

이런 변화 중심에 3년 전 세족식으로 임기를 시작한 키다리아저씨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있다.


키다리아저씨라는 표현은 중의적이다.


문 구청장은 실제로 키가 크다. 구청 직원들은 누가 구청장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키가 가장 큰 사람이 구청장이라고 어렵지 않게 설명하곤 한다.


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고아를 돕는다는 내용의 소설 ‘키다리아저씨’도 연상된다.


문 구청장은 ‘필요가 있으면 사회적 연대를 통해, 또 시민사회의 기여를 통해 복지 문제를 풀어갈 수 있어야 한다’며 100가정 보듬기도 시작했다.


교육복지의 일환인 징검다리 스쿨, Teach For Korea, 연세멘토링도 안착시켰다.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안산자락길도 복지와 맞닿아 있다.


문 구청장은 자락길 개막식 때 ‘평생 처음 자신의 힘으로 숲에서 산책을 해보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장애인들을 보고 ‘이건 계속 해야 할 일이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문에서 ‘이 책은 3년 동안 주민의 삶을 한 걸음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물들을 정리한 것’으로 ‘열과 성을 다해 실천에 옮긴 복지정책들로 꾸며져 있다’고 소개했다.

'서대문 키다리아저씨의 행복 동행' 출판기념회 책 표지


또 ‘주민의 복지를 향상시키지 못하는 정책은 합리화돼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책에 담긴 정책 가운데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널리 퍼져 더 행복한 분들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청장이라는 직책은 주민들로부터 삶의 충만함과 은혜를 받고 겸손을 배우는 자리’라며 ‘취임식에서 장애인의 발을 씻겨 드리던 세족식의 의미를 잊지 않기 위해 늘 자신에게 되묻는다’고 말했다.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은 추천사에서 주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행정을 위해 주민센터를 바꾼 사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까지 문 구청장의 다양한 노력들을 높이 평가했다.


송자 연세대학교 전 총장도 ‘지방정부 혁신을 통해 중앙정부를 바꾸겠다는 야무진 포부 하나로 약자 편에 서서 복지 정책을 실현하는 문석진 구청장의 행보가 스승으로서 무척 대견스럽다’며 ‘책에 담긴 복지에 대한 철학과 주민을 사랑하는 정신은 타 자치단체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권력과 부의 편중을 완화하고 서로 보듬고 살아가는 가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해 왔고,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정의에 대해 고민하며 그 같은 신념을 형성하게 된 것이 오랜 기간 일해 왔던 회계사무소 대표 자리를 떠나 공공부분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문 구청장은 밝히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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