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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서 잇딴 피습 56명 사망…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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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의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잇딴 피습사건으로 56명이 숨지면서 중국 정부가 이 지역에 대한 보안강화에 나섰다.


30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신장 투루판(吐魯番)지구 루커친(魯克沁)진에서 발생한 관공서 피습사건으로 35명이 사망한데 이어 지난 28일 허톈(和田)현에서 주민 소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수개월내 56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 공산당과 정부, 군부대 등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28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속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사회적 안정을 확보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위정성(兪正聲)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29일 신장자치구의 성도인 우루무치에 달려가 당정 간부들에게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한 소수 범죄분자의 폭력을 동원한 습격사건은 신장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에 엄중한 손실을 줬다"며 "폭력 테러활동은 신장 민족의 단결과 사회 안정에도 중대한 위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 테러범죄의 엄중한 단속을 위해 높은 수준의 압박 태세를 갖추고 강한 억제력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파괴나 약탈 등 범죄 활동이 발생하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혀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군부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중국내 치안과 내부 보안을 맡고있는 중국군 산하 인민무장경찰부대(CAPF) 소속탱크와 군용 차량, 무장병력들이 우루무치의 거리접근을 차단한 채 시내에서 훈련을벌였다고 이를 목격한 AFP통신 기자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사태 발생지와 주변지역에서 24시간 감시 활동을 벌이는 등 치안을한층 강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이 중국 정부의 대응에 불만을 품고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수가 이슬람교도인 위구르인들 가운데 일부는 중국 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민족 문화를 말살하려 한다면서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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