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이현우 기자]28일 저녁 7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강연이 열렸다.
이날 참석한 단체들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 연대, 다음 아고라, 진상규명시민모임, 사회진보연대 등이다.
본격적인 촛불집회가 열리기에 앞서 거리강연에서는 표창원 전 교수, 진선미 민주당 의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박주민 변호사가 '국정원 사건, 진실과 정의를 위해'를 주제로 발언을 했다.
표 전 교수는 현장에서 수백여명의 시민들에게 "이번 국정원의 선거 개입은 워터게이트 사건, 3·15 부정선거와 같은 정부의 부당한 선거 개입과 정치 공작과 다를바 없다, 아니 그보다 더 하다"며 국정원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고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앞서 표 전 교수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총10만 273명의 국민이 서명한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실시해주세요!' 청원서를 19일 새누리당에 전달했다.
거리 강연이 끝난 후 바로 이어 시민단체들은 촛불을 들고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
이현우 기자 knos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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