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경훈 기자]KBS 아나운서 출신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32)이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다음달 검찰 조사를 받는다.
24일 인천지방검찰청 외사부(임관혁 부장검사)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인 노현정을 오는 7월 둘째주쯤 소환, 조사를 할 예정이다. 노현정은 지난해 5월 서울의 모 외국인학교 입학처장인 미국인 A(37)씨와 공모해 영어 유치원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A씨가 근무하는 외국인 학교에 자녀를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노현정은 검찰의 부정 입학 수사가 시작되자 자녀를 자퇴시키고 다른 학교로 전학시켰으며 현재 자녀 학교 문제를 이유로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이다.
외국인학교는 원칙적으로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이어야 입학 가능하다. 부모가 모두 내국인이라면 자녀가 외국에 3년 이상 거주하며 교육을 받아야 입학이 허용(입학생 전체 비율의 30%)된다. 그러나 노현정의 자녀는 학원으로 분류되는 영어 유치원을 1~2개월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훈 기자 sty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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