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회사 AT 커니 전세계 경영인 302명 설문....지난해 4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이 기업 경영자가 평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전망이 좋은 국가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26일(현지시간) 컨설팅회사 AT커니가 지난해 10월과 11월 전세계 302개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투자의향에 대해 벌인 설문조사에서 미국이 중국을 근소한 차이로 FDI 대상 1위국 지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AT커니가 발표한 2013년도 점수(2012년도 순위)에서 미국은 3점 만점에 2.09점을 차지해 지난해 1위 중국(2.02점)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 자리를 꿰찼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외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가 쇄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앨라배마와 미주리,테네시주 부품 공장 증설에 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중국의 솽후이그룹은 미국 돼지고기 생산업체 스미스필드푸즈를 4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인도의 아폴로타이어스도 쿠퍼타이어앤러버를 2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미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는 석유와 가스생산 증가로 에너지 비용이 낮아지고 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출기회가 생기고 아시아에 아웃소싱한 기업들이 미국으로 복귀하고 있는 데 따라 부쩍 커지고 있는 것으로 AT커니는 분석했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1.97점)과 캐나다(1.86점),인도(1.85점)가 3~5위를 차지했다.인도는 지난해 2위에서 3단계나 밀려났다.
이어 호주와 독일이 1.83점으로 6위를 공동으로 차지했고 영국이 1.81점으로 8위, 멕시코와 싱가포르가 1.77점으로 공동 9위로 평가됐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