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전남도가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오전 정부 광화문청사를 방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신원섭 산림청장,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과 잇따라 면담을 하고 내년도 국고예산 및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이동필 농식품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농축산 미생물 산업화센터 건립, 콩 가공유통센터 건립, 친환경 식품소재 산업화센터 건립, 산지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지역 현안사업 예산 확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또 축산농가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 기업도시 간척지 양도 및 양수 시 이행담보 개선 등 2건의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이어 신원섭 산림청장을 찾아 호남권 목재유통센터 조성,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남부지원 설립, 서남해안 방재림 조성,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후방산업 지원 등 4건을 건의했다.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을 만난 자리에선 남해안철도(보성∼임성) 고속화, 농축산 미생물 산업화센터 건립, 호남고속철도(송정∼목포) 조속 건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자동차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 등 5건에 대한 전향적 검토와 예산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관계부처 장관 및 경제수석은 “전남도의 지역 현안과 제도 개선 건의 내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예산 확보 및 제도 개선에 적극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지사는 27일 민선5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8일에는 2014년 국고반영상황 보고회를 직접 챙기는 등 오는 10월 2일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까지 국고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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