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한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500kv(50만 볼트)급 초고압 전력케이블의 실부하 가압에 성공,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은 지난 2010년 12월 대한전선이 500kV로는 국내업체 최초로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수력발전공사에 500kV급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를 납품, 설치하는 공사다. 대한전선은 총 15회선의 공사 중 5회선의 공사를 완료하고 실부하 가압에 성공했다.
500kV급 초고압 케이블은 지금까지 세계시장에서 상용화된 지중 전력케이블 중 가장 높은 단계에 속한다. 시공실적도 전 세계적으로 최상위 5~6개 업체만 보유하고 있을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500kV 초고압 케이블의 상업운전 성공은 대한전선의 기술력 및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선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기술력 향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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