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 33% 낮아 노출 잦은 여름 맥주로 인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노출의 계절 여름을 겨냥해 저칼로리 맥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인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는 맛과 칼로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저칼로리 맥주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카스 라이트는 출시 45일 만에 1000만병(병당 330㎖ 기준)이 팔리는 등 지난달 말 현재 3억7300만병이 판매됐다.
카스 라이트는 '빙점숙성기법'이나 프리미엄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Triple Hopping)' 방식과 '고발효 공법' 등을 활용해 전통적인 맥주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췄다 . 부드러운 동시에 상쾌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빙점숙성기법은 기존의 숙성기간 외에 영하에서 추가로 장기 숙성시켜 아이스 크리스탈을 형성시키고 맥주 고유의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최대로 올리는 기술이다.
3단 호핑 방식은 3가지 종류의 호프를 3단계로 나눠 투입하는 것인데 풍부한 맥주의 맛과 향을 유지시켜 준다.
고발효 공법을 통해서는 효모의 최적 활성화로 탄수화물의 발효도는 극대화시키고 열량 성분은 최소화함으로써 칼로리를 33% 줄이는 데 성공했다. 맥주 100㎖를 기준으로 열량은 27㎉다.
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 출시를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30여 차례에 걸친 소비자 트렌드 조사와 제품 블라인드 테스트, 선호도 테스트 등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카스 라이트는 탄탄한 제품 경쟁력 이외에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2010년 출시 이후 연예계 대표적인 맥주 애호가 가 수 '싸이'를 카스 라이트 광고 모델로 선정해 맛과 칼로리 등 제품의 두 가지 특징을 위트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유행어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준현과 환상적인 몸매와 건강한 섹시함이 돋보이는 강예빈과 이수정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자기 관리와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라이트는 지난해 도심 야외 수영장에서 즐기는 여름 프로모션 '카스 라이트 타임'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빌라봉과 함께하는 '카스 라이트 서핑 스쿨'을 운영하는 등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며 "올해도 카스 라이트는 3월에 열린 '2013 춘계 서울패션위크'를 공식 후원 하고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캠핑 축제를 후원하는 등 트렌드를 주도 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젊음의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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