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상승 출발했던 일본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1.3% 하락한 1만3062.78로 24일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일보다 0.9% 떨어진 1089.64로 장을 마쳤다.
엔화 약세와 집권 여당의 도쿄 도의원 선거 승리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던 일본 주식시장은 중국 주식시장의 폭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도요증권의 히와다 히로아키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 및 자민당의 선거 승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밝힌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의 영향이 시장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의 신용경색을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현재의 유동성 공급 수준이 적정하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중국 인민은행이 긴축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중국 정부가 그림자 금융으로 만들어진 금융거품을 빼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중국의 주가가 급락한 것 등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유틸리티가 1.17%상승했지만, 산업 (2.17%), 헬스케어(1.88%), 소비자서비스 (1.63%)하락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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