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원주민과 귀촌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마을"
전국에서 장수마을로 유명한 구례군 마산면 상사마을(이장 강정순)이 지난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3년 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식에서 ‘밝은동네’ 부문 으뜸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기동 구례군수를 비롯해 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당몰샘이 있는 구례군 상사마을은 전국제일의 장수마을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그 유명세를 바탕으로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외지 인구가 유입되어 지금은 마을 전체가구의 절반을 귀농 귀촌인이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상사마을에서는 귀농 귀촌인과 원주민들이 갈등 없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노력해 왔다.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마을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마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전라남도 마을가꾸기 사업을 비롯해 행복마을, 녹색농촌 체험마을, 도농어촌체험 휴양마을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주민이 합심해 우리밀 빵 만들기, 한옥 민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체류형 방문객을 늘리고, 매출액을 늘려 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등 주변마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서 군수는 “2년 연속 '좋은이웃 밝은동네'에 선정되어 기쁘고, 장수고장으로 이름난 구례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넉넉한 인심이 있어 사람이 살기 좋은 여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추진과 행복마을, 훈훈한 지역만들기 시책 등을 지속 추진하여 군민 삶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식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맛나는 고장 만들기에 앞장선 주민과 동네를 선정 시상하는 행사로 광주방송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후원하고 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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