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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전 車점검 '셀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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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전 車점검 '셀프바람' ▲자동차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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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직장인 최승혁(33)씨는 장마철을 앞두고 '애마' 관리에 분주해졌다. 자동차 와이퍼 점검은 물론 타이어 점검도 꼼꼼히 하며 폭우에 미리 대비해놓고 있는 것. 온라인몰에서 자동차유리 김서림 방지용품까지 구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최씨는 "무조건 카센터를 통해 관리받기보다 간단한 점검은 직접 할 만하다"며 "비용면에서도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지속되는 고물가로 본인 차량을 스스로 관리하는 자동차 셀프 관리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여름휴가철 장시간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차량 점검과 수리는 필수이기 때문. 이때 카센터 등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몰에서 부품을 구입하면 시중가 대비 평균 약 35% 저렴한 가격에 설치할 수 있고 공임비까지 아낄 수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최근 한달간 자동차 관련용품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로 캠핑, 나들이 등을 떠나는 수요가 늘어나 차량 점검을 위해 셀프 관리 용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가장 인기 상품은 배터리. 블랙박스 등이 대중화되면서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가 많아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다. 옥션에서 배터리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5%가량 증가했고, G마켓에서는 22% 늘었다. 이중 3만~5만원대 제품들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배터리 교체시 필요한 공구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는 1만~2만원대 '중고 복원배터리'도 등장했다. 구입한 배터리를 배송받으면 공구들을 활용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폐배터리와 대여한 공구를 함께 판매자에게 택배로 돌려보내면 된다.

타이어를 찾는 수요도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타이어와 타이어 관리용품의 판매량이 각각 40%, 3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에서도 타이어와 타이어 관리용품은 각각 32%, 53%씩 증가했다. 타이어의 경우 5만~10만원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적정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는 에어컴프레셔, 타이어에 공기를 넣어주는 타이어 게이지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여름철 필히 가동하게 되는 '에어컨 필터'도 판매량이 65%나 급증했다. 조수석 앞의 글로브박스를 빼면 더러워진 필터가 보이는데 이것을 빼고 새로 구입한 필터를 넣어 주기만 하면 된다. 공임비가 드는 카센터를 가지 않아도 3000원~5000원 정도면 운전자 스스로 교체할 수 있다.


3만~5만원대의 카매트도 인기 상품 중 하나다. 특히 순정 매트는 청소가 쉽지 않아 최근에는 매트 청소가 간편한 제품들이 출시돼 인기리에 판매 되고 있다. 일반 직물 매트와 달리 이중 구조의 고무 재질로 제작돼 있어 상판과 하판을 분리해 털기만 하면 청소가 가능하다. 차량 내부에 달라붙은 먼지 등을 떼어내는 에어컴프레셔 판매도 증가해 G마켓에서는 77% 신장했다.


김아연 옥션 자동차팀장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동차 관리 용품을 찾는 수요가 많다"며 "블로그나 커뮤니티 등에서 자동차 셀프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자동차 점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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