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임일수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21일 "통제할 수 없는 대외적인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난해 적자의 대부분은 리테일에서 발생했는데 올해 리테일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해선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거래량 부진 등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에 실적이 부진했다"며 "여기에 한화투자증권은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에 따른 비용이라는 특수한 상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부문의 정상화는 오는 2015년께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리테일 부문에서 750억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했는데 올해에는 400억원 규모로 적자폭이 줄어들것"이라며 "2015년에는 리테일 부문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임 대표는 2011년 취임한 후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 대표의 재선임을 포함한 3인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또 정의용씨 외 4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2012년 회계연도 동안 영업수익 1조976억원(이하 연결기준), 영업손실 666억원, 당기순손실 735억원에 대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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