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고가사다리차 등 특장소방차 조작과 관련한 자격인증제를 도입한다. 이는 재난현장에서 필요한 특장소방차 운용능력을 펼칠 수 있는 소방인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 자격인증제의 필수대상을 넓히고, 자격 취득 공무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특장소방차 자격인증제'는 경력과 난이도에 따라 소방차운용사 2급, 소방차운용사 1급, 소방차운용사 전문 등급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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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운용사 2급은 가장 기초단계로 일반펌프차와 물탱크차 운용 능력을 검증하며, 소방분야 채용자는 필수적으로 취득해야한다. 구조·구급 등의 분야는 희망자에 한한다. 소방차운용사 1급은 다목적펌프차, 화학차, 조(배)연차, 구조공작차, 발전차 등의 운용능력을 평가하며, 소방차운용사 2급 취득 후 2년을 경과해야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소방차운용사 전문 등급은 가장 최상의 단계로 고층건물 화재진화 및 인명구조에 활용되는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사다리차를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며, 소방차운용사 1급 취득 후 2년을 경과해야 응시할 수 있다.
평가는 필기와 실기로 구분 실시하며, 다음달 5일 필수대상자와 희망자를 상대로 2급, 1급, 전문 등급의 공통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9월에는 소방차운용사 2급 실기시험을 11월에는 소방차운용사 1급 실기시험이 진행된다. 실기평가는 주행과 조작으로 구분 실시되며, 소방차운용사 전문 등급 실기평가는 내년 계획돼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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