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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세계수산대학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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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국 제1의 수산도인 전남도가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나섰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개도국 인력에 대한 수산 정책?기술 교육을 담당하고 수산 분야 국제적 연구와 논의를 이끌어갈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전국 최대·최고의 해양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세계수산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남의 바다 면적은 2만6450㎢로 전국의 37%, 해안선은 6475km로 전국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19일 호남통계청에서 발표한 ‘호남지역(2003∼2012년) 어업 생산추이’ 분석 결과 지난해 전국 어업생산량(260만8000톤) 중 전남(112만9000톤)이 43.3%를 점유하고 있는 등 전국 제일의 수산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타 지역에 비해 어선어업과 천혜 양식어업, 내수면어업 등 생산 및 기술면에서도 발달해 있고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를 비롯한 수산분야 교육기관과 연구기관, 기술, 장비, 인프라 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도는 세계수산대학을 유치하면 수산업 비중이 높은 반면 어업환경이 열악한 동남아, 아프리카 국가 등 개도국 인력을 교육해 국내 수산업과 연관된 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고급 수산인력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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