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와 참여 중심의 마을학교 운영으로 마을의 핵심리더 발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주민 대상으로 ‘행복을 꿈꾸는 재미난 마을학교’를 운영한데 이어 사례와 참여중심의 마을학교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이 번 과정은 심화교육을 통한 주민참여 마을만들기의 심층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한 사례와 참여 중심 이론과 실습을 병행, 마을만들기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함은 물론 민관협력을 통한 마을의 핵심리더와 일꾼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학교는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5주과정으로 노원평생교육원(5층 4강의실)에서 열린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마을학교는 강의안을 기획하고 강사를 지원하는 ‘사회투자지원재단’과 분임활동 등을 진행하는 ‘노원마을넷’의 공동주관으로 운영된다.
이번 마을학교는 지난 5월 13일부터 6월3일까지 마을학교 3기 과정을 수료한 75명 가운데 심화과정을 희망하는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마을활동가 되기, 마을조사하기(6월19일) ▲마을사업은 어떻게 설계되는가?(6월26일 워크숍) ▲마을사업을 위한 실행계획은 어떻게 설계되는가?(7월3일, 워크숍) ▲사례지 방문(7월10일, 현장탐방) ▲마을사업 조직하기(7월17일) 등 사례중심으로 진행된다.
구는 교육이수자에 대해 수료증을 교부하고 앞으로 마을공동체 관련 사업 추진 시, 지역 실천리더의 역할을 부여, 희망자 대상으로 장소, 강사 등 공부모임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5월13일부터 6월3일까지 매주 수요일 노원평생교육원 강당에서 마을학교 3기(마을만들기 기본과정)를 운영, 신청자 124명 가운데 75명이 3기 과정을 수료했다.
또 단절된 이웃과 마을공동체문화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안녕하세요 인사하기’,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마을이 학교다’ 등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흥수 자치행정과장은 “마을학교는 마을의 희망을 설계하는 공동체 학습장”으로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든든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