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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천적을 이용한 환경 친화적인 방제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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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 모기유충 서식지 공원연못, 하천, 웅덩이 등에 미꾸라지 방사 "
" 모기유충에서 성충까지 통합적 방제 실시 "

광양시, 천적을 이용한 환경 친화적인 방제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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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천적을 이용한 환경 친화적인 방제방법으로 인구 밀집지역 공원연못과 하천, 웅덩이 등 3개소에 미꾸라지(170㎏) 방사를 지난 17일 민간위탁방역소독업체장과 보건소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미꾸라지 방사는 올해 4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웅덩이, 연못 등의 모기유충 서식지에 방사하여 주변지역의 모기밀도 감소와 위생해충으로 인한 민원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어왔다.

시는 미꾸라지 방사 전 모기서식 예측 장소 및 민원발생지역에 대한 모기유충 개채수 확인, 수질확인(3급수이상) 등 사전조사와 방제대상지에서 8일간의 생육실험을 거쳐 생존여부를 관찰하고 방사를 실시했다.


또한, 방사 후 미꾸라지 생존여부 및 모기유충 밀도조사를 주1회 실시하여 방제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며 모기성충구제를 위하여 권역별로 화학적 방제도 실시하고 있다.


미꾸라지 방사는 포식동물(천적)을 유충의 발생장소에 방사하여 모기를 방제하는 생물학적 방제법으로 미꾸라지 1마리가 모기유충을 1일 평균 1,100여 마리를 포식하며 유충 1마리 방제가 성충모기 500마리의 구제효과가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미꾸라지는 다른 천적보다 환경 적응력이 강해 모기유충 퇴치에 효과적"이라며 "하천에 산소를 공급하여 수질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건강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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