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 미디어 조형물 '소셜트리'를 설치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소셜트리는 소통을 주제로 47형(인치) IPS(평면정렬전환)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광고 디스플레이) 64대를 연결해 나무를 형상화했다. 높이 8.7m, 폭 11.1m의 조형물로 싱가포르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한다.
이용객들은 주위에 설치된 8대의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소셜트리로 전송할 수 있다. 소셜트리는 싱가포르의 숲과 바다·도시를 담은 영상에 이용객들의 사진을 합성해 색다른 장면을 연출한다. 키오스크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은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이메일로 공유할 수 있다.
소셜트리에 상영되는 사진과 비디오는 서버에 보관돼 다음 방문 때도 열어 볼 수 있다.
소셜트리는 창이공항이 이용객들에게 싱가포르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기 위해 3년 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다. 창이공항은 연간 5000만명 이상의 이용객 수를 자랑하는 아시아 대표 공항이다.
권일근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소셜트리는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인 창이공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IPS 디지털 사이니지를 앞세워 세계 곳곳에 랜드마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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