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무소 개소, UBS CFO 대표로 임명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영국 사무소를 개설하고 유럽 투자를 본격화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한국시간) 테마섹이 존 크라이언 UBS은행 최고재무책임자( CFO)를 영국 대표를 선임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스티븐 포쇼(Stephen Forshaw) 테마섹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 발표문에서 “영국 법인은 테마섹의 유럽투자에 걸맞은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유럽은 우리에게는 지속적인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쇼는 ‘영국 법인이 테마섹이 유럽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길을 닦았는지’에 대해서는 “테마섹은 현 시점에서는 아무 것도 약속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테마섹은 지난해 3월 유럽과 북미투자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11%로 3% 포인트 높이는 등 유럽 투자를 강화해왔다.
테마섹은 이에 따라 지난 3월 10억 유로(미화 13억 달러)를 투입해 스페인 석유업체 렙솔의 지분 5.04%를 인수했으며 독일화학업체 에보니크인더리스트리스 지분 4.6%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테마섹은 멕시코시티와 상파울루,뭄바이와 베이징,샹하이,호치민시티와 하노이 등지에 제휴사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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