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사업 추진 10가구 선정, 총44명 가족 친정나들이 "
강진군이 건강가정 육성 및 행복울타리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선정된 10가구를 대상으로 2013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친정집을 가족 전원이 방문해 사돈 간의 정 나누기 및 손자녀의 외갓집 방문으로 다문화 이해와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사회 통합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주관하는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가 매년 대상자를 선정하고, 강진군이 후원한다.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총 35가정이 신청했으며, 심의회를 개최한 결과 일본 1가구, 베트남 4가구, 필리핀 1가구, 중국 3가구, 캄보디아 1가구 등 총 10가구 44명이 오는 7월에서 11월 사이에 희망하는 일정을 정해 온 가족이 친정나들이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선정된 다문화가정은 국내 교통비, 왕복 항공요금, 특산품을 지원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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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김태희(26세, 옴천면)씨는 “시부모를 모시고 사돈간의 정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에 온 가족이 함께 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다문화가정이 친정나들이에 나설 수 있게 이 사업이 계속 이어져 가고,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경봉 주민복지과장은“가족간에 서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마련했다”며 “다문화가족의 친정집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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