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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화음,미항의 도시 여수를 뒤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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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17일 폐막 앞둔 여수세계합창제 ‘성황’"

세계의 화음,미항의 도시  여수를 뒤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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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화음,미항의 도시  여수를 뒤덮다

여수 예울마루 일원에서 열리는 2013여수세계합창제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바다의 노래, 기쁨의 노래‘를 주제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적 합창의 면모를 과시하고 패러다임을 제시해 지역민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막 첫날 ‘한지와 문화통섭’라는 주제로 열린 개막식 축하공연에서는 한지를 재료로 한 서경대 무대의상연구소의 의상 패션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선보인 아리랑은 전남애육원 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시립국악단의 부채춤이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영상과 어우러져 해외합창단원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피날레 합창으로 선보인 ‘We are the World’는 여수시립합창단, 필리핀 UST Singers, 애육원 어린이 합창단의 절묘한 하모니와 여수의 비경을 담은 영상으로 내빈과 각 해외 팀에게도 여수의 매력을 뽐냈다.


또한 대회기간 중 7개 부분, 전 세계 68개 팀이 펼치는 그랑프리는 예울마루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세계의 화음,미항의 도시  여수를 뒤덮다


2010년 월드콰이어챔피언쉽 우승팀인 ‘Man In Blaque(미)’을 비롯해 합창의 본고장인 유럽 투어 콘서트를 마치고 한국으로 온 ‘UST Singers(필리핀)’ 등 세계 최정상급 해외팀은 수준 높은 무대를 뽑냈다.


국내합창단도 이에 뒤질세라 갈고닦아온 실력을 과시했다.


2011년 대통령상전국합창경연대회의 대상을 수상한 ‘강동구립여성합창단’, 2012년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진주챔버콰이어이’ 등이 관객들에게 감명을 전달했다.


매일 밤마다 펼쳐지는 콘서트 시리즈는 여수 시민에게 전 세계 합창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지난 이틀간 펼쳐진 '미국합창의 밤'과 '필리핀 합창의 밤'은 관객의 귀에 익숙한 시네마 천국 OST, 뮤지컬 넘버 등의 곡을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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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예울마루와 여수시청에서 펼쳐지는 프린지 콘서트는 공연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일종의 서비스 무대로 마련됐다.


공연이 펼쳐지는 점심시간 때면 공무원뿐만 아니라 합창을 관람하기 위해 몰려든 일반 시민들 발길로 시청사가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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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매일아침에 열린 ‘합창전문가 워크숍’에서는 심사위원으로 Jo-Michael Scheibe(미국합창연합회 회장)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 테크닉 등 관련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Berega of Russia의 지휘자 Konstantin Prokhorov는 “여수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합창제에서 잊지 못할 큰 선물을 가지고 가는 기분”이라고 호평했다.


여수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전 세계 합창을 외국에 나가지 않고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면서 “합창에 대한 가치와 철학을 제고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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