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영국에서 한 피자 업체가 제작한 '무인 항공기(드론) 피자 배달' 홍보영상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은 지난 2일 도미노 피자 영국 지사가 피자를 무인 항공기로 배달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에 피자 2판이 담긴 배달 가방을 부착해 하늘로 띄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피자 배달 드론은 공원과 하천을 지나 주택가로 접어들더니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집앞에 나와있던 고객 앞에 도달한다.
브랜드 이름을 따 '도미콥터'라고 이름 붙여진 이 드론은 라지 사이즈 피자 2판을 반경 약 6.4 ㎞지역에 10분 내로 배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노피자의 크리스 브랜든 대변인은 "'도미콥터'는 단지 영국지사에서 생각한 배달수단"이라며 "미국에선 근시일내에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연방항공국이 아직까지 드론의 상업적인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적어도 2015년까지 '도미콥터'는 현지에서 불법으로 간주된다.
'부리토'나 '타코'같은 음식을 드론에 담아 배달하는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특송서비스업체 페덱스도 드론을 이용한 택배 사업을 구상중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