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신현철(26)이 음주 뺑소니로 재판에 넘겨졌다. 잇따른 음주운전 파문으로 넥센이 시달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권정훈)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신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4월 8일 새벽 만취상태(혈중알콜농도 0.189%)로 차를 몰다 후진 과정에서 뒤에 서 있던 택시를 들이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달아나는 과정에서 차량을 가로막는 피해 택시 운전자의 무릎을 범퍼로 수차례 들이받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흉기상해)도 함께 적용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가 전치 2주 부상을 입고 36만여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같은 넥센 소속 김민우(34)에 대해 지난 9일 활동정지 3개월,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240시간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넥센은 최근 김씨 대신 신씨를 1군에 올렸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