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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4월 산업생산 0.4% 증가..佛 영향 깜짝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4월 산업생산이 예상 밖에 증가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4월 산업생산이 증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을 기존 1%에서 0.9%로 하향 수정했다.

유로존의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0.6% 감소했다. 그러나 3월 1.4%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감소폭이 좁아졌다.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보다 예상 밖 증가세를 나타낸 데에는 프랑스의 역할이 컸다. 프랑스의 산업생산이 2.3% 증가했으며 독일이 1.2% 늘었다.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감소했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유로존 제조업체들이 마진 압박에서 벗어났고, 제품에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이 하반기에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을 끌어올렸다"면서 "유로존이 7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드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산업생산이 예상 밖에 증가한 것을 두고 유로존이 장기간 겪었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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