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홍재]
해양수산부와 '지중해 파트너쉽 구축' 협약
온난화, 어장노후화, 여자만-득량만간 터널 건의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과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중회의실에서 연안 소재 해양수산 관련 지중해(地中海)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사진) 했다.
지중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이번 행사는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힘을 모아 해양수산 정책발전을 위해, 정보공유와 업무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간 협약서 체결식과 함께 지역 현안 및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양수산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보성군은 연 1회 이상 업무협의를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통해 해양수산부에 수시로 현안사업 등 건의사항을 전달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다.
보성군은 환경보전해역 및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여자만과 득량만의 상류에 위치한 전국 최대의 꼬막 주산지다.
그러나 최근 어장 노후와 지구 온난화 등으로 해역 환경 개선이 시급함에 따라 협약식을 통해 여자만과 득량만 간 통수 터널 건설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여 줄 것을 건의 했다.
또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벌교꼬막 종묘배양장 및 수산물 위판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남해안 연안 일대의 중심적인 종합휴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선소복합낚시공원, 해양복합레저공간 조성사업 추진 등 해양수산 발전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중해 파트너십 구축은 우리 군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정책을 해양수산부와의 직접적인 쌍방향 소통 강화를 통해 우리 지역 해양·수산분야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홍재 기자 np0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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