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장마철 앞두고 관내 34곳 집중 점검"
여수시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관내 도시락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에 나섰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도시락식품 제조가공 업소 34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위생상태가 불량한 11개소를 적발하고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시는 대상 업소들에 대해 ▲도시락 원재료 및 조리기구 취급 위생여부 ▲유통 기한 경과 원료 및 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종사자 개인 위생관리 및 이물 적정선별 여부 등 항목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업소들에서 유통기한 경과된 원료를 보관한 정황을 확인했다.
특히 시는 도시락업소에서 생산되는 상당수 도시락이 여수산단에게 납품되는 실태를 파악하고, 장마철을 앞두고 집단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다중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위해요소 차단 등 보건위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시보건소 관계자는 “도시락업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및 안전한 식품취급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주요 관광지 음식점 등에 대해서도 세균 오염도 측정·식중독균 간이키트 검사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보건소에서는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위생점검 특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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