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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하한가들의 반란..거래량 7억주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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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른 종목수보다 내린 종목수가 더 많은 등 시장 분위기는 지수를 따라가지 못했다. 상승폭도 미미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7포인트(016%) 오른 547.87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7억주를 넘으며 올 들어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2조원을 회복했지만 폭발적인 거래량에 비해서는 많지 않은 평균 수준이었다.

거래를 활발하게 한 1등공신은 전날까지 동반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테라리소스와 예당 형제기업이었다. 두 종목은 하한가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나란히 1억7000여만주와 1억6000여만주가 거래되며 코스닥뿐 아니라 코스피를 포함해서도 거래량 1, 2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역시 연속 하한가 행진을 탈출한 젬백스가 차지했다. 마이너스(-) 14%대에서 시작해 상한가까지 치솟아 오른 젬백스는 이날 무려 2804억원어치나 거래됐다. 코스피시장까지 확대해도 이날 젬백스보다 거래대금이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와 KODEX 레버리지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GS홈쇼핑이 단연 빛났다. 5.83%나 급등하면서 시총 1조5000억원대로 올라섰다. CJ오쇼핑도 2.51% 오르며 홈쇼핑주들이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은 4.74%나 급락하면서 지수 발목을 잡았다.


소송 패소 소식에 백산OPC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예고된 디브이에스도 하한가로 밀렸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해 44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포함해 480개였다. 보합은 60개 종목이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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