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정보진흥센터 ‘표준특허동향분석 보고서’ 분석…최근 3년 사이 70%↑, 미국 인터디지털이 ‘으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3년 사이 특허관리전문회사(NPE)들이 갖고 있는 표준특허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7일 특허정보진흥센터가 펴낸 ‘표준특허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NPE 보유 표준특허건수는 5050건으로 2009년 (3199건)보다 70% 이상 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표준특허 중 NPE가 갖고 있는 표준특허비율도 12.2%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제품을 만들어 팔지 않으면서도 특허권을 행사하는 NPE의 특성상 수익 올리기에 유리한 표준특허 확보에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PE들 중 미국의 인터디지털이 전체 표준특허의 90%가 넘는 4561건을 갖고 있어 가장 많은 표준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터디지털 연례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2010~2012년 통신관련 표준특허기술사용료로 해마다 1억2000만~1억8000만 달러의 로열티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디지털에 이어 애플의 자회사인 록스타비드코가 336건의 표준특허를 가져 뒤를 이었 다.
록스타비드코는 2011년 컨소시엄으로 노텔의 롱텀에볼루션(LTE)기술 등 첨단 정보통신(IT)분야 표준특허를 많이 확보했다. 이 회사는 핵심표준기술로 자리 잡은 LTE기술관련 표준특허를 가짐으로써 영향력이 큰 NPE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엔 인터디지털과 록스타비드코를 비롯, 2000개가 넘는 NPE가 활동 중이다. 표준특허중요성이 돋보이면서 NPE들의 사업이 커지고 있어 NPE들의 표준특허 잡기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정렬 특허정보진흥센터 소장은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한 표준특허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내 산학연의 표준특허 역량 높이기에 중점을 두고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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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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