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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 사흘째 약세, 1980 전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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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내며 1980선 전후 공방을 보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장 초반 짙은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직전 며칠간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통한 매도물량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26포인트(0.21%) 내린 1985.41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 부진 및 각 지역 시장 전문가들의 올 여름 양적완화 축소 시작 발언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88.94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개인은 17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7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3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21억원, 비차익 315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소폭 반등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등은 1~2%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현대차(-1.63%), 현대모비스(-0.88%), 기아차(-1.15%)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조정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등도 1% 미만의 내림세다. 반면 LG화학, SK텔레콤, 현대중공업, NHN 등은 1% 내외의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44종목이 강세를, 477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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