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4일 부천시 강서구와 함께 부천시 오정아트홀에서 주민공청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부천시·강서구와 공동으로 4일 부천시 오정구 소재 오정아트홀에서 김포국제공항 주변지역의 합리적인 고도제한 완화 방안과 항공법령 개정(안)에 대한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설정된 김포국제공항 주변 장애물제한표면 운영현황과 고도제한 완화방안, 항공법령 개정(안)등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과 국회·시·구의원, 항공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들이 모여 심도있게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양천구와 부천시, 강서구 등 김포국제공항 주변은 예전부터 건축물 높이 제한 등으로 개발에 저해를 받아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낙후지역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최근 국회대로(옛 제물포로) 지하화와 지상부 친환경공간 조성 등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여건 변화와 발맞추어 주민들이 원하는 미래지향적인 적극적 개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률적인 고도제한보다는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더불어 주변지역의 발전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고도제한이 필요하다.
양천구는 부천시·강서구와 공동으로 김포국제공항 주변지역의 일률적인 고도제한을 합리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현재의 고도제한이 적정한지를 파악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제한을 완화하는 근거를 마련, 관련 법령의 개정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용역을 수행 중에 있다.
구는 지난 2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와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용역에 반영하고 용역결과를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에 제출하여 고도제한 완화와 항공법령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양천구는 김포국제공항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더불어 공항주변지역 주민의 재산권 회복과 지역발전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고도제한 완화 공청회는 양천구 내 고도제한지역(신월동, 신정동 일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주민은 양천구 균형개발과(☎2620-3520)에 문의하면 공청회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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