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유진이 최원영과 박원숙 모자의 집요하고 어이없는 행동에 대해 분노했다.
1일 방송한 MBC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는 철규(최원영 분)와 영자(박원숙 분) 모자가 채원(유진 분)에게 '서약 영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철규는 자신의 엄마에게 서약서를 들고 가 꼭 약속을 하라고 당부했다. 이 서약서에는 '분가와 동시에 시집살이 시키지 않겠다' '방영자는 민채원을 분가시킬시 매달 1회 방문을 엄수할 것이며 경제적으로 절대 터치하지 않겠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영자는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지만 철규는 "엄마가 예전처럼 시집살이 시키지 않는다는 확신을 줘야한다. 협조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자, 오른손 들고 진솔하게 엄마의 진심을 담아서 읽어주세요"라고 말했고, 영자는 오른손을 들고 선언을 했다.
이후 철규는 이 영상을 채원에게 보냈다. 채원은 어이가 없었고, 철규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신은 자존심도 없냐. 싫다는 사람한테 언제까지 이럴 거냐"고 물었다.
한편 이날 춘희(전인화 분)는 야밤에 마당으로 나가 오열했다. 채원은 이를 보며 어리둥절했지만 차마 다가가지 못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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