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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호국의 달에 세종시 개미고개 유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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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1연대와 한국군, 노무자들이 북한군 3·4사단과 전투, 517명 전사한 곳…4주간 진행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6·25 전쟁 때 치열하게 전투를 치른 세종시 개미고개의 유해가 발굴된다.


육군 제32보병사단은 다음달 3일 세종시 전동면 청남리 개미고개 소재 자유평화의 빛 위령비에서 ‘2013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개토식엔 세종시 부시장, 세종시의회 의장 등 기관장과 재향군인회장, 6·25참전전우회장 등 보훈단체장, 참전용사, 육군 제32보병사단 발굴요원, 국방부 유해 발굴단이 참석한다.


유해 발굴지역은 개미고개 주변 225무명고지, 115무명고지, 110무명고지 일대에서 6월28일까지 4주간 하루 100명의 발굴요원이 나선다.

32사단은 지난해 이곳에서 유해 20구, 유품 270점을 발굴했다. 유해발굴을 통해 미군 유해 3구를 수습, (2011년 1구, 2012년 2구)미군유해발굴단에 넘겨줬다.


32사단은 올해 유해 발굴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일부터 발굴인원집체교육, 땅 소유주 확인 및 협조, 증언 듣기 및 탐문, 탐사활동, 지역주민사전홍보 등을 벌였다.


유해발굴지역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8일~11일 미 24사단 21연대가 후퇴를 거듭하던 한국군, 한국인노무자들과 함께 북한군 3사단과 4사단을 맞아 517명의 전사자를 내며 전투를 했던 지역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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