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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선택, 신문사 또 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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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역지 인수...29개째

[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신문사를 또 인수했다.


이 회사의 미디어 부문 BH 미디어 그룹은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어노크 타임스( Roanoke Times)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미 28개의 신문사를 거느리고 있다. 모두 2011년 이후 미 전역에서 인수한 신문사들이다.


버핏이 관심을 보이고 인수한 신문사들은 공통점이 있다. 대형 전국지가 아니라 지역에서 뿌리 내리고 있는 중소규모 신문사들이다. 이번에 인수한 로어노크 타임스 역시 발행부수가 7만6000부에 불과하다.


사양산업으로 알려진 신문을 사들이는 데 우려와 비판적 시각이 등장하지만 버핏의 입장은 확고하다. 그는 "인터넷과 TV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지역 신문은 해당 지역의 정보를 가장 잘 전달하는 소스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자타가 공인하는 신문광이다. 중학생 시절 한때 신문 배달을 하기도 했다.


그는 버크셔해서웨이 주주 총회에서 "(신문 투자가) 세금을 제하고도 10%대의 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자신의 신문사업 투자가 결코 손해 보는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한 셈이다.




김근철 기자 kckim1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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